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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애드센스 승인용)

형제애를 그린 따뜻한 가족영화. '우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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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형제들의 우애 깊은 이야기.

성현(신하균)은 언청이로 태어났습니다. 언청이란 '구순구개열'로서 선천적으로 윗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진 것을 말합니다. 동생인 종현(원빈)은 형과는 반대로 너무나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이 형제의 어머니(김해숙)는 일수로 형제를 먹여 살립니다. 돈의 귀중함을 가르치기 위해 돈을 받으러 다니는데 항상 형제를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악착같이 번 돈은 모두 성현의 수술비로 나갔습니다. 형제의 어머니는 동네에서 독한 사람이었습니다. 별명이 돈 귀신이라고 불릴 정도록 일수돈도 독하게 받아 받는데 성현이에게만은 한없이 챙겨주는 어머니였습니다. 성현은 두 번의 수술을 받고 종현과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성현은 종현보다 한살이 많았지만 수술 때문에 늦게 입학하여 같은 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종현은 너무나 건강한 체격에 키도 커서 학교에서 싸움을 제일 잘했습니다. 어느 날 문예부가 동아리 모집을 왔는데 성현과 종현에게 가입 제의를 하였지만 둘 다 거절하였습니다. 그날 저녁 버스장에서 마주친 형제는 지나가는 버스에서 한도 여상 퀸카로 소문난 조미령(이보영)과 마주치게 됩니다. 종현은 미령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미령도 종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종현은 미령의 오빠가 건달이라는 이야기와 문예부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성현 또한 미령에게 빠져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성현에게 부적도 사주고 새 옷도 사주었습니다. 가짜 명품 옷이었지만 가격이 비싼 옷이었는데 종현은 성현의 옷을 빼앗아서 입고 문예부에 가입합니다. 종현에 미령에게 호감을 표한하고 잘 보이려 합니다. 미령에게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려보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현에게 글을 써줄 것을 부탁하지만 성현은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종현이 미령에게 들이댔다는 이야기를 들은 일진 무리의 억수는 점심시간에 종현을 불러냈습니다. 그리고 둘은 싸우게 되고 종현이 이겨가는 싸움에서 억수가 종현의 얼굴에 흙을 뿌렸습니다. 눈에 흙이 들어가 앞을 보지 못하는 종현을 억수는 계속 폭행하였고 그 모습을 본 성현은 억수에게 덤볐습니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성현은 억수에게 맞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성현은 잠시 이성을 잃고 옆에 있던 돌을 들어 억수의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형제는 교무실로 끌려갔고 형제의 어머니도 학교로 불려 왔습니다. 억수의 아버지가 종현이 뺨을 때리고 어머니에게 막말을 했습니다. 화가 난 성현이 대들자 어머니는 성현의 뺨을 때렸습니다. 형제의 어머니는 억수의 아버지에게 합의금을 주고 학교를 나오면서 다음에도 누가 괴롭히면 같이 때려주라고 이야기합니다. 형제는 학교에서 화장실 청소와 반성문 작성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화장실에서 일진 무리들이 성현을 괴롭혔지만 종현에게 혼이 났습니다. 잠시 쉬면서 종현은 성현에게 그렇게 태어난 것에 대해 화가 안나냐고 물어봅니다. 성현은 자신이 이렇게 태어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편하게 생각합니다. 어머니가 걱정하실까 봐 같이 집에 가는 형제에게 미령이 찾아왔습니다. 미령이 자신 때문에 억수와 싸운 이야기를 듣고 종현을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종현을 성현을 먼저 집에 보냈습니다. 미령이 종현에게 시를 지어 주었는데 답장을 하고 싶었던 종현은 성현의 일기장을 발견하였고 성현의 시를 훔쳐서 문예부에서 시를 발표합니다. 성현은 바다를 보고 동네에서 조금 모자란 아이인 두식과 함께 간식을 사 먹고 돌아오는 길에 종환과 미령의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집에 온 성현은 자신의 일기장에 시 한 편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되고 종현에게 분노합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종현은 성현에게 라면을 끓여오라고 했고 종현에게 반기를 든 성현은 종현과 싸우게 됩니다. 종현은 성현에게 주제 파악이나 하라는 심한 말을 하고 풀이 죽은 성현을 집을 나갔습니다. 맘에 없는 소리로 성현에게 심한 말을 한 것에 죄책감을 느낀 종현은 미령과 헤어질 결심을 합니다. 다음날 저녁 종현은 미령에게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미령의 친오빠가 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며칠 후 미령은 종현을 찾아왔고 서울에 가서 텔런트가 되고 싶다며 서울로 간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성현은 서울대 의대에 진학했고 종현은 재수학원에 다녔습니다. 어머니는 돈을 모아서 공사 중인 상가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계약한 상가가 부도가 나서 계약금을 날렸고 상가 사무실에서 난리를 친 종현은 폭행과 기물파손으로 경찰서에 잡혀갔습니다. 우연히 종현의 모습은 본 미령의 오빠가 종현을 빼내 줍니다. 미령의 오빠는 시간 되면 한번 찾아오라는 말을 하고 갔습니다. 얼마 뒤 미령의 오빠를 찾아 간 종현은 미령의 오빠 밑에서 일하는 억수를 보게 됩니다. 종현은 어머니를 위해 미령의 오빠에게 큰돈을 빌리고 미령의 오빠 밑에서 일하게 됩니다. 성현은 종현이 학원을 그만두고 건달 밑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종현이 미수금을 받아오는 일을 하는데 돈을 받아올 곳이 두식이네 였습니다. 너무나 잘 아는 집이라 돈 받아 오기가 꺼려졌지만 받으려고 해 봅니다. 어머니가 고생하는 게 성현 때문이라 생각한 종현은 자신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가족에게 서운한 감정이 생겼습니다. 결국 어머니와 심한 말을 하며 싸운 종현은 집을 나왔습니다. 억수와 함께 두식이네 집으로 돈을 받으러 간 종현은 두식이를 폭행하고 돈을 받아 왔습니다. 돈을 받아낸 종현은 미령의 오빠에게 돈은 어떻게든 갚을 테니 이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미령의 오빠는 장난하냐면서 화를 냈지만 종현은 장난 아니라며 대응하고 나왔습니다. 어머니와 성현은 이야기를 하다가 어머니의 본심을 알게 됩니다. 남편을 여의고 홀로 형제를 키우다 보니 종현이 아버지를 많이 닮아 남편처럼 의지가 되었고 성현은 아들 같고 항상 신경이 쓰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와 대화한 후 종현은 찾은 성현은 같이 소주 한잔 하면서 마음속 이야기를 하고 친해집니다. 성현은 종현에게 소원이 하나 있다고 말합니다. 자신에게 형이라고 한 번만 불러 달라고 했는데 종현은 점퍼를 벗어주며 아직 쌀쌀하다고 말합니다. 성현은 외출할 때 항상 두식이네를 들르는데 두식이네 짐을 억수가 실고 있었습니다. 억수는 종현한테 집에 있으라고 말해줍니다. 며칠 후 어머니 생일이었습니다. 어머니 약을 사러 가야 하는데 성현은 억수의 말을 들어서 종현 대신 약을 사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종현은 꽃을 사기 위해 꽃집으로 갔습니다. 그날 밤 비가 많이 오는데 돌아오지 않는 성현이 걱정이 된 종현을 성현을 찾으러 나갔습니다. 두식이네를 지나치다가 미령의 오빠와 마주치게 되고 종현은 폭행을 당합니다. 몸을 추스른 종현은 성현을 찾아 나서는데 두식과 마주쳤습니다. 종현을 보고 기겁한 두식은 문을 닫고 들어 갔습니다. 두식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종현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성현을 발견했습니다. 두식이 종현이 입고 있던 점퍼만 보고 마침 종현의 점퍼를 입고 있던 성현을 종현으로 착각하고 돌로 내리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성현이 죽게 되고 남은 종현과 어머니는 슬픔에 힘들어합니다. 어느 날 대문 밖에 꽃배달이 왔습니다. 성현이 죽기 전에 보낸 것이었습니다. 성현의 편지를 읽은 어머니와 종현은 가슴이 미어지고 더욱더 그리워합니다. 사진관에서 성현의 사진을 보며 그리워하는 종현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슬프고 따듯한 가족영화.

2004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별 내용은 없지만 신하균과 원빈의 감정연기가 인상 깊은 작품이었습니다. 겉으로 무심하고 형을 막 대하는 동생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형을 챙기고 배려하는 속 깊은 동생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원빈이 연기를 이렇게나 잘했었나 하는 영화였습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될 한국영화 1001에 선정된 '우리형' 꼭 한 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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