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엄마가 6살 아이에게 남긴 동화책.
우진(소지섭)은 혼자 아이를 키웁니다. 1년 전 지호 엄마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지호 엄마가 지호에게 남긴 동화책을 보며 지호는 장마철이 되면 엄마가 돌아올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장마를 알리는 소식이 나왔고 지호는 엄마가 오기로 했던 기차역으로 갑니다. 기차역에는 놀랍게도 지호의 엄마인 수아(손예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아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아들인 지호는 물론 남편 우진까지 못 알아보고 자신의 이름도 기억 못 합니다.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수아는 지호가 낯설지만 자기를 잘 따르고 친근해해서 잘 데리고 놀아 줍니다. 수아는 우진의 집에 지내면서 우진을 낯설어합니다. 하지만 점점 마음을 열면서 우진에게 우리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물어봅니다. 우진은 수아와의 러브 스토리를 이야기해줍니다. 수아는 고등학생 때부터 우진을 짝사랑했었습니다. 마음을 들키기 싫어 일부러 쌀쌀맞게 대했던 수아를 우진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모른 채 짝사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 못하고 학창 시절이 흘러갔습니다. 우신은 수아에게 고백도 하지 못한 채 군대에 입대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수아를 잊지 못했던 우진은 수아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졸업식 날 수아가 빌려간 볼펜을 핑계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판타지 로맨스 영화의 결말.
수아는 집안 청소를 하다가 자신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일기를 다 읽은 수아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왜 돌아왔는지 알게 됩니다. 또 곧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됩니다.
우진이 수아를 찾아 왔던 날 수아는 뒤늦게 우진을 발견하고 따라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혼수상태에서 자신이 우진과 결혼하고 지호를 낳고 살다가 32살에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수아는 젊은 나이에 죽는다는 사실이 두려웠지만 우진과 지호와의 행복한 삶을 선택합니다. 수아는 우진과 만나지 않았다면 다른 인생을 살았 겠지만, 자신이 일찍 죽더라도 우진과 지호를 선택하였습니다.
수아는 우진의 친구 홍구(고창석)을 찾아가 부탁을 합니다. 지호가 20살이 될 때까지 엄마의 카드와 케이크를 전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20살이 된 지호(박서준)가 등장하고 엄마의 카드를 읽는 장면에서 또 한 번 울었습니다.
영화 초반에 수아가 남기고간 동화책이 있는데 제목은 '구름 나라 엄마 펭귄'입니다. 책만 읽어봐도 영화의 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이별의 고통을 위로해주는 책입니다 간략한 내용은 엄마 펭귄이 빗방울 열차를 타고 지상 세계로 내려와 아기 펭귄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돌아가는 슬픈 이별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모두 헤어져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으로 헤어졌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영화 지금 만나러갑니다 원작과 차이점.
이 영화는 2003년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2004년에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 2018년에 리메이크되어 개봉했습니다.우진과 수아의 재회장소는 터널과 기차역입니다. 장마철에 재회하는 곳은 터너이고 과거에 재회하는 곳은 기차역입니다. 이점은 소설과 같습니다. 일본 영화에서는 장마철에는 우진의 집에서 재회했고 과거의 재회는 해바라기 밭입니다. 영화에서 완전한 관찰자와 인물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홍구가 등장하는데 소설은 농부 할아버지이고 일본 영화는 의사와 빵가게 주인 둘로 분산되어 있습니다.
평점 및 네티즌 의견.
네티즌 평점8.98(2,497명 참여)로 꽤 높은 점수입니다. 토마토 지수에서 신선도는 기록이 없으며 관객 점수 73%로 역시 낮지 않은 점수입니다. 네티즌 의견은 '웃긴데 슬프다', '상황과 하는 행동들이 비현질적이지만 기분이 좋아지고 여운이 남는 영화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반전은 감동으로 밀려온다.', '기대 안 하고 봤다가 눈물 쏟은 영화였다.' 등 대체로 호평이었습니다. 곧 장마가 시작된다는 뉴스를 보고 생각난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너무 슬퍼 눈물이 비처럼 쏟아 지기 때문에 비 오는 날 밤 혼자서 시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리뷰(애드센스 승인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존의 기술을 코믹하게 다룬 재난 영화. '엑시트' (0) | 2022.06.23 |
---|---|
세친구의 제주도 여행기를 다룬 영화 '올레' (0) | 2022.06.22 |
영화 '승리호' 감상 후기 및 평점 [넷플릭스] (0) | 2022.06.21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TOP2 인터셉터 후기 (0) | 2022.06.20 |
코로나 증상과 같은 바이러스의 극복을 다룬 영화 '감기' (0) | 2022.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