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재벌가의 악행에 맞서 싸우는 형사의 액션 영화

철없는 재벌 3세 조태오와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과의 대결.

어딘가 어색해 보이는 모습의 두 남녀가 종고 차 시장에서 쇼핑 중입니다. 두 사람은 한 딜러 앞에 섰습니다. 중고차 딜러인 강배성(배성우)은 그 커플에게 벤츠를 보여 주었습니다. 커플은 엔진룸도 보고 차량도 탑승해 본 뒤 차량의 일련번호를 확인한 후 계약을 합니다. 사실 이 커플은 강배성을 잡기 위해 위장한 광역수사대 소속 서도철(황정민) 형사와 봉윤주(장윤주) 형사였습니다. 배성은 차량을 팔고 판 차량을 다시 훔친 뒤 해외로 수출하여 이익을 챙기는 매매 단지 사장이었습니다. 차량 구입 후 잠복중인 윤주가 범인을 목격하고 팀장인 오재평(오달수)에게 연락했습니다. 차를 훔쳐서 작업장에 도착한 범인들은 트렁크를 열었고 트렁크 안에 잠복해있던 도철을 발견하고 당황해합니다. 작업장에서 홀로 범인들은 제압한 도철은 뒤늦게 도착한 팀원들과 함께 부산항으로 내려갑니다. 이때 작업 차량 운반을 트레일러 기사 배철호(정웅인)가 도와주었습니다. 배성을 미끼로 거래 현장을 포착하여 러시아 수출업자까지 체포하는 데 성공합니다. 한편 트레일러 기사 철호는 밀린 월급을 받기 위해 노조에 가입했다가 계약해지를 당합니다. 소장을 만나기 위해 소장의 사무실 밖에서 소장이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소장은 철호를 보자마자 돈을 주기는커녕 욕하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답답한 철호는 지난번 중고차 절도 사건 때 명함을 받았던 도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도철은 전화를 받이 않았습니다. 도철은 그 시각 드라마 여형사의 자문 역할에 대해 축하하는 자리에 초대되었습니다. 거기서 신진그룹 재벌 3세인 조태오(유아인)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태오와 기싸움을 하던 도철은 태오에게 죄짓고 살지 말라는 말을 하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조태오의 아버지가 구속되는 뉴스가 나오고 신진그룹은 비상회의를 합니다. 비상회의를 마치고 회사로 향하던 태오가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철호를 보게 됩니다. 철호를 사무실로 데리고 온 태오는 소장도 호출하였고 둘에게 글러브를 주면서 싸우게 하였습니다. 철호는 애 앞에서 무슨 짓이냐며 애는 내보내고 이야기하자고 항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소장은 글러브를 끼고 철호를 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철호가 받지 못한 임금은 420만 원이었습니다. 이 돈을 받으러 왔다가 아들 앞에서 맞고 받은 돈은 3천만 원이었습니다. 철호는 수치심에 비상계단에서 투신하였지만 계단 난간에 부딪히면서 목숨을 건졌습니다. 철호 아들의 전화를 받은 도철은 병원에서 철호의 아들에게 밥을 사주다가 철호가 구타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관할서 형사에게 사건에 대해 말해 주고 도와주려 하였지만 관할서 팀장과 싸우고 소득 없이 나왔습니다. 끈질기게 태오에게 접근하는 도철의 행동의 태오의 그룹에서도 도철을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담당 서장의 귀에까지 내용이 전달되어 광역수사대 장인 강정식(천호진)은 도철과 오 팀장을 불렀습니다. 정식은 이 둘에게 사건에 손대지 말라고 하자 도철은 화를 내며 나갑니다. 신진그룹은 또 도철의 아내를 찾아가 명품백에 돈다발을 전달하며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도철의 아내인 주연은 이를 거절하고 도철에게 화를 냅니다. 화가 난 도철은 태오를 찾아갔고 이를 제지하는 경호원들을 제압하고 최대웅(유해진) 상무도 폭행하고 태오에게 접근하여 경고하였습니다. 투신 사건을 알게 된 신진그룹의 회장은 태오에게 외국에 나가 있으라고 말합니다. 도철은 검찰관이 찾아와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검찰관들은 철호에게 조태오를 더 이상 건드리지 말라고 말하지만 오 팀장은 정식 사건도 아닌데 왜 찾아왔냐며 따지자 검찰관들은 물러갔습니다. 한편 소장을 잡으러 간 팀원 막내가 칼을 맞게 되고 분노한 광역수사대장은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질 테니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말합니다. 살인 교사로 판이 뒤집히자 최상무가 자수하였습니다. 사건이 이대로 종결되고 사건이 1팀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도철은 최상무를 찾아가 자신의 추리 내용을 말하면서 협박합니다. 광역수사대장도 겉으로는 사건에서 손을 떼도 주부 도박사건이나 수사하라고 했습니다. 광역 대장은 도박단이 아무 곳이나 갈 수 있다는 힌트를 줍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도철은 태오의 마지막 날 파티를 급습할 준비를 합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경호원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도망치는 태오를 도철이 추격합니다. 추격전 끝에 명동 한복판에 선 둘은 싸움을 시작하는데 태오의 싸움실력이 엄청났습니다.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쓰러진 도철을 뒤로하고 가려는 태오를 사람들이 막아섰습니다. 그 틈에 도철이 일어나 다시 싸우지만 도철은 태오의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도철은 수갑을 자신의 손목과 태오의 손목에 채우고 버텼습니다. 그 순간 팀원들이 도착하여 태오를 검거하였습니다.

실제 사건들과 인물을 모티브로 한 영화.

2015년 류승완 감독에 의해 탄생한 영화는 제벌가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뉴스를 접하고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낸 덕문에 1300만이라는 흥행 성적을 만들었습니다. 제벌가 2,3세들의 범죄 행위에 해당하는 많은 물의를 일으켜도 처벌은 항상 솜방망이였습니다. 영화에서도 모두 도철을 말리는데 현실을 반영한 장면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류승완 감독은 도철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통쾌한 감정을 선물하였습니다. 재미있고 통쾌한 액션 영화를 원하신다면 '베테랑'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