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킹덤에 이은 한국 좀비 영화의 습격

재앙의 시작을 알린 좀비 고라니.

방역이 한잠 진행 중인 톨게이트를 한 트럭이 지나갑니다. 도로를 달리던 트럭은 무언가와 부딪혔습니다. 트럭과 부딪힌 것은 고라니였습니다. 즉사한 것으로 보이는 고라니를 뒤로 하고 트럭은 가던 길을 갔습니다. 잠시 후 죽은 줄 알았던 고라니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석우(공유)는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혼을 준비 중인 그는 딸 수안과 둘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딸에게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딸의 생일에 게임기를 사주었는데 어린이날 사주었던 것을 또 사줄 정도로 무심했습니다. 수안이 생일날 엄마를 보러 간다고 하여 미안한 마음의 석우는 수안을 부산까지 데려다 주기 위해 부산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좀비 출현으로 아수라장이 된 열차와 대한민국.

열차 출발 직전 한 승객이 급하게 열차에 탑승하였습니다. 어딘가 불편해 보이던 여승객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습니다. 이를 발견한 여승무원이 급하게 무전을 하였고 여승객은 다시 일어나 여승무원을 물었습니다. 잠시 후 쓰러졌던 여승무원이 좀비가 되어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열차의 승객들을 공격하여 물어뜯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좀비가 된 사람들이 옆칸까지 몰려왔습니다. 상화(마동석)는 임신한 부인 성경(정유미)을 데리고 생존자 칸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석우가 문을 닫았습니다. 힘으로 문을 연 상화는 성경과 함께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좀비들이 몰려오고 있는 힘껏 문을 막고 있던 상화에게 석우는 좀비들이 문 여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으니 손잡이를 놔보라고 말합니다. 정말로 문을 열지 못하는 좀비였습니다. 좀비들이 보이고 움직이는 것에 반응하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은 문의 유리창에 신문지를 붙여 안 보이게 하였습니다. 상화가 석우에게 문을 닫은 것 때문에 말다툼을 하는 사이 열차는 천안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천안역도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좀비 바이러스의 존재를 모르는 정부는 단순 폭력시위로 보고 조속하게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방송하였습니다. 천안을 지나 대전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석우는 알고 지내던 민대위에게 전화를 합니다. 민대위는 대전에 오면 모두 격리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석우는 자신과 딸만 부탁을 하고 동광장 쪽으로 나오면 미리 손을 써두겠다는 민대리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대전역에 도착한 석우는 수안을 데리고 동광장 통로로 나왔습니다. 다른 출구로 내려가던 열차 안의 사람들은 대기하던 군인들이 좀비가 된 것을 보고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문을 열지 못하는 좀비였지만 그 수가 많아 문에 부딪히고 그 무게에 의해 문이 부서졌습니다. 당황한 사람들이 흩어져서 도망치기 시작하고 여기저기 물리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열차에 다시 탑승하기 위해 사람들이 다시 돌아가고 상화가 문을 닫으려는 찰나 석우와 수안을 발견하고 기다려 줍니다. 황급히 열차에 탄 사람들은 각기 다른 칸에 탑승합니다. 수안과 성경이 13호 칸에서 위기에 처하자 석우와 상화 그리고 영국이 그들을 구해서 생존자가 모여있는 15호 칸으로 가기로 합니다. 여러 위기를 넘기고 15 호칸에 도착한 일행은 15 호칸의 사람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당황해합니다. 달려드는 좀비들을 막아내던 상화가 좀비에게 물렸습니다. 살아남기 힘들다고 생각한 상화는 석우에게 반대편 문을 부수라고 했고 죽을힘을 다해 좀비를 막아내다가 좀비로 변했습니다. 15호 칸으로 간 석우는 용석을 때리며 항의하였습니다. 그러나 용석은 15 호칸의 사람들은 선동하여 석우 일행을 다른 칸으로 내쫓았습니다. 이 모습에 실망한 할머니는 자신과 함께 탔던 좀비로 변해버린 언니를 보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문을 열었습니다. 15 호칸의 사람들은 대부분 좀비에게 물려 좀비가 되었습니다. 기관사는 부산역 관제실에 연락을 해보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불안감을 느끼던 때 석우에게 전화가 걸려 옵니다. 석우와 같이 일하는 김대리였는데 부산은 초기 방어에 성공했다는 이야기와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게 된 이유가 유선 바이오라는 회사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유선 바이오는 망해가던 회사였는데 석우의 회사가 억지로 살려낸 회사였습니다. 부산을 향해 달리던 열차는 동대구에서 멈췄습니다. 기차들이 엉켜서 선로가 끊겼기 때문입니다. 기관사는 부산까지 운행 가능한 열차를 좌측 끝 선로에 대기시킬 테니 조심히 오라며 행운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기장은 다행히 열차를 약속한 곳에 올려 두었습니다. 15 호칸 화장실에 숨어서 다행히 목숨을 건진 용석은 방송을 듣고 기회를 틈타 빠져나갔습니다. 용석은 출발하는 열차를 기장의 도움으로 간신히 탑승하였습니다. 그러나 용석은 이미 좀비에게 물렸습니다. 기장은 용석을 도와주다가 희생되었고 열차 안에는 감염된 용석 혼자 남아있었습니다. 그 시각 석우도 일행들과 함께 좀비들을 따돌리고 부산으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하였습니다. 열차에 좀비로 변한 용석이 있었고 석우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석우는 용석을 물리쳤지만 자신도 용석에게 물렸습니다. 감염된 석우는 성경에게 수안을 부탁하며 작별인사를 합니다. 우는 수안을 보며 눈물이 터진 석우는 밖으로 나와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좀비로 변한 석우는 열차 아래로 몸을 던지며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부산에 도착한 열차는 부산 초입 터널에서 멈췄습니다. 성경은 수안과 함께 터널로 걸어갔고 터널 안에는 군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감염자로 오인하고 사격을 준비하던 군인을 향해 수안은 울음 섞인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랫소리를 들은 군인들은 생존자임을 확인하고 성경화 수안을 구했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의 좀비 영화.

2016년 개봉한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로 1000만 관객을 넘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수작 좀비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 관람객 평점 8.6(31,455명 참여)으로 별점 4.5점입니다. 스피드 한 한국식 좀비 액션이 재미있었다는 호평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토마토 지수 94%에 관객 점수 89%로 꽤 높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다시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 '부산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