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납 비리를 수사하라.
정조 16년, 관료들의 공납비리를 눈치챈 정조는 조선 제일의 탐정(김명민)에게 사건의 배후를 찾으라는 명을 내린다. 명탐정은 자살을 위장한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데 사또가 범인임을 밝혀 냅니다. 사또는 공납을 빼돌리는 나쁜 관리였는데 부하가 이 사실을 알고 발고하려고 하자 살인을 했던 것입니다. 그날 밤 명탐정은 사또를 심문하러 감옥에 갔는데 사또는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시체를 부검해보니 목 뒤에 장침이 꽂혀 있었고 상처에는 각시투구꽃의 독의 상처가 있었습니다. 명탐정은 사건 수사를 위해 각시투구꽃이 특산물인 적성에 가려했으나 살해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게 됩니다. 감옥에서 우연히 만난 개장수 한서필(오달수)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하나 다시 잡히게 되고 왕은 명탐정에게 감찰 임무를 맡깁니다. 명탐정은 서필과 함께 정성에 내려가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마을의 대장장이를 찾은 명탐정은 사또를 죽게 했던 장침을 보여주는데 이침은 청나라에서 건너온 물건이고 이 정도 물건을 취급할 수 있는 사람은 한 객주(한지민)밖에 없다고 말을 합니다. 다음 날 의금부도사와 정보를 교환하는데 엄청난 공납금이 적성을 통해 움직이는 것을 알아냅니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공납금을 빼돌렸는지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의금부도사는 조정 관리들을 조사하기로 하고 명탐정은 의문의 인물인 한 객주를 조사하기로 합니다. 명탐정은 감찰 대상인 열녀의 집에 찾아가는데 열녀의 시어머니를 만나 열녀가 죽은 것을 알게 됩니다. 5년 전에 시집왔고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패병으로 아들이 쓰러졌습니다. 열녀는 지극정성으로 아들을 돌보았으나 아들은 결국 죽었습니다. 충격에 빠진 열녀는 슬픔을 달래기 위해 각시투구꽃 농장을 시작하는데 농장이 안정되자 열녀는 절벽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나오는데 마을의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닌 것을 마을의 사또에게 물어보지만 사또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명탐정은 한 객주를 직접 만나려 합니다. 한 객주에게 사또를 죽인 장침을 보여주자 한 객주는 장침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이야기는 해주지 않아서 명탐정은 마을의 노비들을 찾아가 열녀에 대해 물었습니다. 김 씨는 천주교인이었던 김 씨는 노비들에게 농기구를 만들어주며 농장에서 일을 하게 했고 노비문서를 돌려주며 평등한 세상이 올 것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열녀가 죽었고 노비문서는 임 판서에게 각시투구꽃 농장은 한 객주에게 넘어갔습니다. 임 씨 가문이 천주교인 아들을 독살하고 며느리마저 자살로 위장해 죽였던 것입니다. 그날 밤 한객주의 집에 잠입한 명탐정과 서필은 집안을 조사하던 중 들켜서 갇히게 됩니다. 겨우 풀려난 명탐정은 한 객주에게 열녀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한 객주를 찾아온 열녀는 그림의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는 일을 했는데 그녀의 특별한 능력으로 한 객주는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시각 임 판서는 자신의 비리를 캐는 의금부도사를 죽이고 명탐정에게 누명을 씌웁니다. 명탐정은 도망치던 중 칼에 맞아 쓰러지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데 노비들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구합니다. 임 판서는 공납금을 빼돌려 그림으로 세탁을 했고 한 객주 집에서 일했던 열녀는 임 판서의 공납금 비리 명부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명탐정은 명부를 찾기 위해 서필과 한객주의 집 지하실에 들어갑니다. 지하실에서 황소만 한 개가 있었고 목에 명부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장부를 손에 넣은 명탐정은 서필의 도움으로 지하실에서 빠져나갑니다. 지하실에서 빠져나가자마자 누군가에게 맞아 정신을 잃은 명탐정은 깨어보니 임 판서가 있었고 그의 눈앞에서 장부를 태워버립니다. 감옥에 갇힌 명탐정은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또다시 서필이 나타나 명탐정을 구합니다. 임 판서를 잡으러 그의 집으로 간 명탐정은 임판서에게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한 객주가 나타나 명탐정을 구하고 자신이 임판서의 조카며느리 열녀 김 씨임을 밝힙니다. 그러나 숨어있던 임판서의 부하들이 나타나고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임금이 나타나 모든 상황을 정리합니다. 상황이 끝나고 명탐정과 서필 그리고 열녀 김 씨는 다시 만납니다. 놀랍게도 진짜 한 객주는 서필이었습니다. 서필과 김 씨는 함께 청나라로 떠나고 노비문서를 노비들에게 돌려줍니다. 그리고 일 년 뒤 명탐정과 서필이 다시 만나게 됩니다.
시간이 아깝지 않은 코미디 영화.
단순 코미디영화라고 하기에는 스토리가 탄탄하고 전하려는 메시지도 분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웃음을 멈출 수 없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인기에 힘입어 3편까지 개봉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1편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영화입니다.
신나게 웃고 싶을 때 추천하는 영화 ‘조선 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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