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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애드센스 승인용)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스릴러. 영화 ‘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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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모티브로 한 반전 스릴러.

다은(손예진)의 엄마는 다은을 낳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런 다은의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을 간직한 다은의 아빠 순만(김갑수)은 헌신적은 사랑으로 다은을 키웠고 덕분에 밝고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대학원 졸업반인 다은은 기자를 꿈꾸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다음 면접에 대비해 친구들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영화를 보러 갑니다. 15년 전 발생한 한채진 유괴 살인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개봉하여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었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범인의 실제 목소리를 들려주는데, 다은은 그 목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서 얼어 버립니다. 범인의 목소리가 다은의 아빠와 똑같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 버릇처럼 이야기하던 요기 베라의 명언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을 했던 것입니다. 함께 영화를 본 친구도 다은의 아버지와 목소리와 같다고 말하자 다은은 큰 충격을 받고 아빠에 대한 의심을 키우게 됩니다. 다은은 아빠의 휴대폰과 컴퓨터를 뒤지고 휴일에 낚시하러 나가는 아빠를 미행합니다. 그러나 낚시하러 간 아빠는 다은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아빠의 컴퓨터에도 다은의 추억들로만 가득 차 있었습니다. 다은은 아빠에 대한 의심을 접고 다시 취업 준비에 집중합니다.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열흘 정도 남았을 무렵에 심준영이라는 남자가 다은을 찾아오고 자신의 연락처를 건네며 아빠에게 전해주라고 합니다. 심준영과 통화한 다은의 아빠 순만은 그 이후부터 준영의 무리한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 채 계속 끌려다닙니다. 다은의 생일이자 엄마의 기일에 다은은 순만과 제사를 지내고 촛불을 붙이지 않은 케이크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준영이 쳐들어와 제사상을 엎으며 난동을 부립니다. 크게 놀란 다은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기로 마음먹습니다. 경찰대에 다니는 친구 재경의 인맥을 이용해 부모님의 신원을 조회하였는데 아빠는 전과자이고 엄마는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엄마의 주소를 받아 찾아간 곳에 준영이 있었고 알고 보니 준영은 다은의 삼촌이고 외국에서 지내다가 엄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한 것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난 엄마의 모습은 의식도 없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혼란에 쌓인 다은은 아빠에 대한 불신이 커져 갔습니다. 다은은 순만을 찾아가 영화에 나왔던 유괴사건 범인의 실제 목소리를 들려주며 직접적으로 순만에게 따지지만 순만은 허탈한 듯 어떻게 그런 의심을 하냐며 씁쓸해합니다. 순만의 해명에도 의심을 멈추지 못한 다은은 집에서 산부인과 진료 수첩을 발견했고 산부인과 병원장인 한상수는 유괴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버지였습니다. 다은은 기자로 위장하여 한상수를 찾아가고 인터뷰를 가장해 정보를 모으던 중 기사에 써달라며 건넨 쪽지를 받습니다. 그 쪽지에는 유괴범의 지령이 있었는데 어린아이의 필적이라 경찰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밖으로 나와 쪽지를 확인 한 다은은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맙니다. 쪽지는 다은이 어릴 적 받아쓰기 연습을 위해 아빠가 불러주는 대로 적었던 내용이었습니다. 다은은 아버지의 범행에 공범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절망합니다. 한편 유괴사건을 재 수사하던 경찰은 다은의 친구 재경을 통해 순만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에 나서고 그 소식을 들은 한상수는 현장에 난입해 순만을 공격합니다. 어리둥절한 상황에 한상수의 습격을 받은 순만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범인과 성문 분석을 하려던 경찰도 난감해합니다. 경찰은 다은을 조사하여 증거를 확보하려 하지만 내적 갈등을 겪던 다은은 쪽지의 존재를 감추게 됩니다. 순만이 깨어나고 경찰은 조사를 시작했으나 모든 범행은 순만은 모든 범행을 부인했고 성문 분석도 불일치로 나와 경찰은 순만과 다은을 돌려보냅니다. 아직까지 의심을 풀지 못한 다은은 순만을 한상수의 아들이 사망한 호숫가로 데려가 피해자에게 사죄라도 하라며 순만을 다그칩니다. 계속해서 결백을 주장하던 순만은 자정이 되자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 순간 호숫가에서 울분을 토하던 한상수가 순만이 타고 있는 트럭을 향해 차를 돌진시켰고 그 자리에서 순만과 한상수가 사망하였습니다. 충격으로 튕겨져 나간 다은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다은의 엄마는 죽기 직전에 심준영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게 됩니다. 아이를 너무나 원했던 순만은 아내가 유산하자 같은 산부인과에 있던 신생아를 유괴하였는데 그 아이가 다은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돈이 궁했던 심준영은 순만을 협박하여 다시 한번 유괴를 저질러 돈을 마련하도록 하였고 그 사건이 이슈가 되었던 유괴 사건이었습니다. 누나의 사망으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심준영이 이 모든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였고, 의식을 찾은 다은에게 친부모가 찾아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는데,파격적인 소재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볼만한 스릴러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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