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주연의 한국형 SF영화.
태호(송중기)는 UTS의 일류 기동대장이었습니다. 피난민 말살 작전중에 태호는 한 아이를 구출했습니다. 그로 인해 UTS에서 추방당하고 홀로 아이를 돌보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를 자신의 무관심으로 잃게 되어 아이의 시신을 찾는 것에 전부를 겁니다. 승리호는 우주의 쓰레기를 수거해 돈을 받고 팔아넘기는 우주의 청소차 같은 것입니다 승리호 안에는 로봇 1기를 포함해 총 4명의 선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호, 장 선장(김태리), 타이거 박(진선규), 업둥이(유해진) 이렇게 4명이 승리호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우주 쓰레기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실종된 소녀 로봇 '도로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도로시에게 엄청난 현상금이 걸려 있음을 알게 됩니다. UTS라는 우주개발 기업과 총수 설리반, 검은여우단과 강현우라는 의문의 인물, 그리고 도로시가 서로의 입장으로 얽히면서 영화의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태호가 보호하게 되는 도로시는 과거에 태호의 잘못으로 잃어버린 양탈 순이와 오버랩되어 영화 안에서 또 하나의 신파극을 만들어 내는데 네티즌의 혹평과 달리 영화를 감상하면 충분이 납득 가능한 수준의 연출이었습니다. 뻔한 스토리에 유치한 연출들이 자주 등장하지만 영화를 감상하는데 불편한 정도는 아니 없습니다. 특수효과나 컴퓨터 그래픽의 완성도는 한국 SF영화 치고는 수준 높은 느낌이었습니다. 타이거 박이나 장 선장 모두 영화에 잘 녹아들 만큼의 연기를 선보여 자연스러웠으며 업둥이 캐릭터는 유해진 배우가 목소리 출연한 로봇인데 목소리 연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태호의 과거 이야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동료들의 과거가 크게 언급되지 않아 영화의 완성도에 조금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볼만한 점은 뻔하게 예측 가능한 스토리 전개로 진행하다가 적절한 타이미에 터지는 반전이 제법 흥미로웠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 한국형 SF의 개봉과 코로나 시국.
승리호는 제작비 240억의 대작이었지만 코로나 시국에 밀려 개봉이 계속 밀렸습니다. 그렇게 개봉 시기를 놓치던 중에 넷플릭스가 무려 310억 원이라는 돈을 주고 영화를 삽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모니터에서 시청하게 되었는데 유치할 줄 알았던 SF영화치고는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아마 극장에서 감상했다면 엄청난 관객이 몰렸을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한국 영화가 가장 접근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장르 중 하나가 SF인데 배경이 정해지지 않은 세상을 구현해야 하는 컴퓨터 그래픽에서 승패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SF영화에 핵심인 컴퓨터 그래픽을 어색하지 않게 구현해냈습니다. 당연히 할리우드에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지만 영화를 감상하는데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한국의 SF영화의 발전을 기원해 봅니다.
극장 미개봉이 아쉬웠던 승리호 평점.
네티즌 점수 7.8(7,762명 참여)으로 별점 4점입니다. 꽤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해외 반응을 살펴보면 토마토 신선도 69%에 관객 점수 78%로 꽤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니다.
국내 네티즌의 의견은 스토리는 유치하고 예측가능 했지만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놀라운 컴퓨터 그래픽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국영화 컴퓨터 그래픽의 한계를 돌파한 영화라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해외 네티즌의 의견은 '우주의 묘사가 다른 영화들보다 좋다.', '한국의 영화산업은 점점 커지고있으며 할리우드 영화들은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의 영화 강국이 되고 있다.' 등이었습니다.
공통된 의견은 예측 가능한 스토리와 놀라운 컴퓨터 그래픽이었습니다.
한국 SF영화의 신기원을 기록한 영화 '승리호'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극장에서 재 개봉하기를 바라 봅니다.
이 영화를 짧게 표현하자면, '한국영화의 컴퓨터 그래픽의 한계를 돌파한 승리호가 승리했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영화가 무거운 내용도 없고 온 가족이 가볍게 즐길만한 영화입니다.
'영화리뷰(애드센스 승인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친구의 제주도 여행기를 다룬 영화 '올레' (0) | 2022.06.22 |
---|---|
장마철 혼자보기 좋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0) | 2022.06.21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TOP2 인터셉터 후기 (0) | 2022.06.20 |
코로나 증상과 같은 바이러스의 극복을 다룬 영화 '감기' (0) | 2022.06.17 |
'기술자들' 통쾌한 오락 액션 영화. (0) | 2022.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