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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애드센스 승인용)

'수상한그녀' 평범한 칠순 할머니가 아름다운 전성기로 돌아가는 판타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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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쟁이 칠순 할머니의 빛나는 전성기.

칠순 할머니가 20대의 아름다운 시절로 돌아가는 판타지 코믹영화입니다.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던 오말순(나문희) 할머니가 요양원에 갈 상황에 놓이게 되고 거리에서 방황하게 됩니다. '청춘 사진관'앞에서 오드리 헵번의 사진을 보고 영정 사진을 찍게 되고 50년은 젊게 찍어 주겠다는 사진사의 말에 정말로 50년이 젊어지고 눈부신 청춘은 되찾은 할머니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초반에 계속 웃다가 마지막에 울었던 영화.

조금 전까지 칠순 이었던 말순은 20대의 꽃다운 처녀로 변신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란 그녀는 약국에서 청심환을 먹고 마음을 가라 앉히고 다시 거울을 봅니다. 그러나 20대의 모습 그대로인 자신을 보면서 당황해하다가 되찾은 젊음을 즐기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젊어진 자신의 몸에 적응 못하고 변해버린 모습 때문에 집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하기 시작하고 새로운 이름을 짓습니다. 사진관에 걸려있던 오드리 헵번의 이름을 따서 오두리로 이름을 지어냈습니다. 오말순 할머니의 가족들은 할머니가 행방불명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오두리로 변한 모습으로 매일 가족을 만나면서 지냅니다. 오두리는 자신이 일했던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주위에서 오두리의 노래를 듣고 두 명의 남자가 다가왔습니다. 두 명의 남자 중 한 명은 바로 자신의 손자인 반지하(진영)였습니다. 진영은 자신의 밴드에서 노래할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반지하는 오두리에게 메인 보컬의 자리는 제안하였고 오두리는 손자와 같이 하고 싶은 마음에 제안을 수락합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오두리에게 관심을 가졌던 음악방송 PD 한승우(이진욱)를 만나게 되고 점점 가까워지게 됩니다. 오두리가 밴드에 합류하고 반지하의 밴드는 점점 유명해졌습니다. 그리고 반지하 밴드는 오두리와 친분이 있던 한승우의 도움으로 음악방송에 출연하게 됩니다. 음악방송에 출연해 공연하는 것이 꿈이었던 반지하는 너무나 들뜬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하던 중에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응급 수술을 받게 된 반지하는 수혈할 혈액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가족 중에는 반지하와 맞는 혈액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오말순 할머니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몸에서 피를 뽑아내면 더 이상 젊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녀의 아들이자 반지하의 아버지인 박 씨(박인환)는 자신의 어머니가 이제까지 자신을 키우기 위해 젊음을 뒤로하고 산 힘겨운 삶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박 씨는 오두리에게 모든 것을 잊고 젊은 모습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오두리는 되찾은 젊음보다 가족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되찾은 청춘을 반지하를 위해 포기합니다. 반지하는 무사히 회복하였고 사랑하는 손자를 구한 말순은 다시 노인의 삶으로 돌아왔습니다. 70대 노인의 모습으로 돌아온 오말순 할머니의 삶이 이전과는 달리 사랑이 싹트는 화목한 가정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오말순 할머니의 손녀는 오두리를 대신해 반지하 밴드의 보컬이 되었고, 반지하는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가족들이 서로의 진심을 깨닫게 되고 더 화목해지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부모의 삶과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한 영화.

하루하루 치열한 경쟁속에 가족을 위해 청춘을 다 바친 부모님의 모습과 오말순 할머니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영화 마지막에 깊은 감동과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말순 할머니는 처음부터 이러한 삶을 살게 될 줄 몰랐을 것입니다. 그저 자신의 바로 앞에 처한 상황들을 하나씩 헤쳐나가며 만들어진 것이 그녀의 인생이 된 것입니다. 한번뿐인 인생을 영화처럼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나중에 돌이 켜봤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식을 키우면서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의 마음이 이랬구나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는 조금 늦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미리 그 마음을 알았다면 부모님에게 상처 주는 행동은 하지 않았을텐데 하고 말입니다. 우리의 아이들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곤 합니다.2014년에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동원관객수 866만 명, 관람객 평점은 9.09(5,579명) 참여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전문가보다는 관람객의 점가 높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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